[AI 브랜딩 리포트] AI가 돕는 브랜딩: 유머와 아이러니 활용 전략

듀오링고, 빙그레우스처럼! AI와 함께 팬심 잡는 유머 코드 만들기

[AI 브랜딩 리포트] AI가 돕는 브랜딩: 유머와 아이러니 활용 전략
출처: 핀터레스트

유머와 아이러니는 브랜드를 단순한 제품 판매자를 넘어, 소비자와 감정적으로 소통하는 친근하고 기억에 남는 존재로 만듭니다.

재미있는 콘텐츠는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자발적인 공유를 유발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높이는 강력한 바이럴 엔진이 됩니다. 최근 GPT, 이미지/영상 생성 AI 등 기술의 발전은 브랜드가 유머와 아이러니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이번 달의 'AI가 돕는 브랜딩' 특집에서는 유머와 아이러니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와 잠재적 위험을 살펴보고, AI를 활용하여 이를 성공적으로 구현한 미국과 한국의 대표 브랜드 사례(The Economist, Spotify, Duolingo, 빙그레 등)를 심층 분석합니다.

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한 유머 콘텐츠 아이디어 발상, 제작 지원, A/B 테스트 등 브랜딩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전략과 팁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무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분석이 아닌, 제로버스의 관점에서 브랜드의 '웃음 코드'와 AI의 역할 및 활용 가능성을 흥미롭게 풀어냈으니 지루할 틈이 없으실 겁니다.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서 유머와 아이러니의 힘: 심리적 효과와 전략적 가치

2. AI, 유머 감각을 학습하다: 감지, 생성, 그리고 활용 가능성

3. 브랜드 사례 분석 1: 전통 매체와 온라인 캠페인에서의 유머 전략

4. 브랜드 사례 분석 2: 소셜 미디어 네이티브 유머와 캐릭터 브랜딩

5. 실무 활용 가이드: AI와 함께하는 유머 브랜딩 전략 – 웃음 뒤의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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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서 유머와 아이러니의 힘: 심리적 효과와 전략적 가치

출처: 핀터레스트 (원출처 확실치 않음)

브랜드는 소비자의 감정에 말을 겁니다. 그중에서도 유머와 아이러니는 브랜드가 소비자와 즉각적으로 교감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웃음과 예상치 못한 반전은 왜 브랜드에게 강력한 무기가 될까요?

첫째, 주의를 사로잡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유머는 강력한 '미끼' 역할을 합니다. 재미있는 광고나 콘텐츠는 평범한 메시지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관심을 유지시킵니다.

둘째,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즐거운 감정과 함께 전달된 정보는 뇌리에 더 깊이 각인됩니다. 유머는 브랜드를 긍정적인 감정과 연결시켜 소비자의 기억 속에 더 오래 머물게 합니다.

셋째, 친근함과 공감을 형성합니다. 유머를 구사하는 브랜드는 딱딱한 기업 이미지를 벗고 인간적이고 다가가기 쉬운 존재로 느껴집니다. 이는 소비자와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브랜드 호감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넷째, 자발적 공유(바이럴)를 촉진합니다. 재미있는 콘텐츠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싶어하는 강력한 동기를 부여합니다. 웃긴 영상이나 위트 있는 카피는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어, 적은 비용으로 큰 홍보 효과를 얻는 자연스러운 입소문 마케팅을 가능하게 합니다.

아이러니(반어법) 또한 지적인 유희와 반전을 통해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효과적인 장치입니다. 표면적 의미와 숨겨진 의도 사이의 간극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메시지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하지만 유머와 아이러니는 양날의 검이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유머 코드를 공유하는 것은 아니며, 문화적 배경이나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불쾌감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유머가 너무 강렬하면 정작 전달하려는 브랜드 메시지가 희석될 위험도 있습니다. 웃음만 남고 브랜드는 잊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죠.

결국 핵심은 브랜드 정체성과의 조화입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페르소나에 맞는 유머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타깃 고객의 감수성을 존중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제대로 활용하면 브랜드 매력을 배가시키지만,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2. AI, 유머 감각을 학습하다: 감지, 생성, 그리고 활용 가능성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브랜드의 유머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과 실행에 새로운 차원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AI는 어떻게 유머와 아이러니를 이해하고, 또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유머 및 아이러니 감지와 이해: AI의 센스 개발

사람에게는 쉽지만 기계에게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바로 말장난이나 풍자의 이해입니다. 그러나 최근 AI 연구자들은 ‘AI 코미디 센스’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4년 네덜란드 연구팀은 텍스트와 음성, 영상 단서를 종합 분석해 말 속에 숨은 빈정거림을 포착하는 ‘AI 풍자 탐지기’를 선보였습니다. 이 모델은 미국 시트콤 Friends빅뱅이론의 장면을 학습하여, 대사가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지면 안 되는 반어적 상황을 비교적 정확히 인지해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사람들이 AI와 더 자연스럽게 소통하려면, 인간 특유의 비꼼과 농담도 AI가 알아듣는 능력이 필수”라고 강조했죠.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기술 발전으로 소셜 미디어상의 댓글이 진심인지 비꼼인지 분석하거나 브랜드에 대한 밈(meme) 반응을 자동 분류하는 등 AI를 브랜드 평판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머 콘텐츠 생성: GPT에서 밈 이미지까지

생성형 AI는 이제 마케팅 콘텐츠 제작의 파트너가 되고 있습니다. 유머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아이디어 발상과 초안 작성부터 꽤나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텍스트 생성, 이미지/영상 생성, 디자인, 소셜 미디어 분석으로 나누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