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 대표님들께 치유받는 트라우마

변화에 대처하는 유연성은 작은 브랜드 최강의 무기.

일잘러 대표님들께 치유받는 트라우마

자영업/중소기업의 브랜드 코칭과
넋놓고 지내는 뉴욕 대기업 팀 갱생시키는 것은

정말 정말 비슷합니다.

보통 막연히 대기업이라면
문제도 남다를 것이라 여기지만

주로 발생하는 문제와
제대로 잡아줘야 할 범위는

거기서 거기라는 이야기죠.

오히려 대기업은 덩치가 크기 때문에,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놀랍도록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태평성대를 오래도록 누리는 왕국은
변화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두려워하죠.

설령 물이 마르고 땅이 갈라지기
시작하였다 해도 말입니다.

제가 운이 좋은 부분도 있겠지만

브랜드 코칭 하시는 분들은
훨씬 변화와 제안에 열려 있어서

대기업과는 비교도 안되게
방향이 바로 잡히고 브랜드가 정리되는
속도가 빠릅니다.

이래저래 바꾸자 고치자
해야 할 것이 많은 입장에서

언제나 너무나도 감사하고 기쁩니다.

회사 다닐 땐 뭐 조금만 바꾸자 할래도
수류탄 열 개쯤 허리춤에 차고
말을 꺼내야 했었거든요.

그냥 한 번에 되는 일은 없었어요.

부른 배를 쓰다듬으며
좋은 볕 밑에서 졸고 있는 사람들에게

지금과 다른 무언가를
제안하여 동의를 얻는 것

상상 이상으로 어렵습니다.

당장 바꾸지 않아도 아무 일도 생기지 않고
바꾸어도 아무 일도 생기지 않으니 말입니다.

좋은 게 뭐가 좋은지, 어떤 이득이 되는지

속이 타들어가는 인내심으로
갖은 욕을 먹어가며 설득해야 하죠.

보통은 비논리적인 파워 게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합니다.

기업의 문제라기 보다는 인간의 문제입니다.
인간은 변화를 싫어하니까요.

많은 경우, 변화를 원하는 인간도

변화를 따를 마음가짐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리드하는 변화를 원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대표님들 모두,

기업의 덩치가 작을수록
변화에 대처하는 유연성
가장 큰 무기인 것을 잊지 마시고

야무지고 현명하게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Ego에 지지 말 것. 사기꾼에게 속지도 말 것. :)